신규 분양시장에서 ‘9회말 역전 홈런’을 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신규분양 초기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잔여세대가 남았지만, 가치가 재조명 받으면서 빠르게 완판되는 사례다.
최근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경기도 파주와 수원에서 나왔다. 분양초기 고분양가 논란에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향후 신축아파트 분양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과 주변 개발호재 등이 다시 주목 받으면서 잔여세대가 100%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과 수원 매교역 펠루시드 잔여세대가 모두 팔렸다”라며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낮춰준데다 2~3년후 예상되는 신축아파트 공급부족과 분양가격 추가상승 전망 등으로 수요자들이 서둘러 잔여세대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전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가 집계한 대전지역 미분양은 1,444세대로 대구(1만 124세대)와 부산(3,372세대)과 비교하면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전 분양시장이 빠르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작년 하반기에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이 분양공고를 낸지 13개월만에 완판됐고, ‘포레나 대전학하’와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등도 남은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또 초기 계약률이 부진했던 대전 서구 ‘더샵 둔산엘리프’는 미분양 완판 이후 현재는 전용 84타입 기준 5천만원 수준의 프리미엄까지 형성되고 있다.
현재 대전 유성구 일대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은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단지는 대전지하철 1호선과 2호선(`24년 착공예정, 트램) 유성온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여건을 갖췄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계룡로, 도안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더블역세권’ 호재는 향후 미래가치 상승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고급 랜드마크 아파트에 적용되는 특화 설계 등도 눈길을 끈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전 세대 맞통풍 구조로 초고층 주상복합의 가장 큰 단점인 통풍과 환기 이슈가 해결됐고, 전 세대 3면 개방형 발코니 혁신 설계로 4Bay이상의 4.5Bay, 5Bay 등 개방감은 물론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다. 또 2.4m의 높은 천정고 및 세대 간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60㎜ 층간소음 완충재를 적용했으며, 가구당 약 1.55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아파트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센터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이 3층에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마련되며, 옥외 순환동선, 어린이놀이터 등 휴게공간도 계획됐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금 실부담액 5%에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등 혜택을 적용하면서 계약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아파트 입지와 상품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초기비용 부담에 망설였던 분들이 미래가치를 보고 서둘러 계약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견본주택은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