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대체불가토큰(PFP NFT) 대표주자로 꼽히는 퍼지펭귄이 국내 롯데그룹 계열 광고회사 대홍기획과 손잡았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식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7일 대홍기획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내 시장에서 퍼지펭귄 IP를 활용한 한정판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올 여름을 겨냥해 전세계 단독으로 출시된다.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협업을 하기로 했다.
퍼지펭귄은 8888마리 펭귄 캐릭터로 구성된 PFP NFT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 NFT가 전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PFP NFT가 대대적으로 유행했다. 퍼지펭귄도 이러한 흐름 아래 탄생했다. 이후 시장 흐름이 바뀌면서 PFP NFT 인기도 시들해졌지만 퍼지펭귄은 보유한 IP를 웹2 산업과 연결하며 블루칩 NFT 타이틀을 지켜나가고 있다. 퍼지펭귄 IP를 이용한 장난감 퍼지토이즈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미국 월마트와 아마존에서 10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 체인인 타깃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올 상반기에는 디지털 게임 퍼지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오픈씨 기준 퍼지펭귄 바닥가는 12.2ETH를 기록했다. 퍼지펭귄 NFT 1개를 사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날 이더리움(ETH) 시세 기준으로 3만 5990달러(약 4875만 원)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퍼지펭귄 NFT의 최근 일주일 간 거래 규모는 2983ETH, 거래 건 수는 259건으로 집계됐다.
대홍기획은 이번 퍼지펭귄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웹3 영역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그룹사 상품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강태호 대홍기획 미래성장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슈퍼 IP 퍼지펭귄의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웹3 시장에서 콘텐츠 가치가 높은 IP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