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금값된 김가루 절반 가격에”…식봄, 식자재 ‘반값대란’ 할인

식당에서 많이 쓰는 주요 식재료 200여개 최대 50% 할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반값대란 행사. 사진제공=식봄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반값대란 행사. 사진제공=식봄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식자재 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회원사들을 위해 31일까지 주요 식자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반값대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식봄은 할인 행사가 식당 측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수 식자재 중심으로 행사 상품을 골랐다.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소금과 설탕을 비롯해 식용유, 참기름과 각종 육류, 참치캔 등 200여개 식재료가 할인 대상이다. 특히 최근 가격이 폭등한 고춧가루, 마늘, 김가루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국내산 소금(3kg)과 설탕(3kg), 고춧가루(2.5kg), 김가루(1kg)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50%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외식업계에 불어 닥친 고물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식봄과 입점 유통사들이 협력해 진행하게 됐다. 마진을 대폭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원가 이하에 판매하다 보니 플랫폼 운영사와 유통사 모두 일정 정도 출혈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는 마케팅 전략이다.

식봄 운영 총괄 고참 리더는 “식봄의 주요 고객인 식당과 고통을 나눈다는 차원에서 ‘반값대란’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식봄은 값이 오른 식자재의 대체품을 찾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식당 사장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3월 냉동 마늘 수입 가격은 1㎏에 223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으며 고춧가루는 1kg에 1만8150원으로 51%가 올랐다. 뿐만 아니라 마른김 도매가는 1년 전에 비해 80% 인상돼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 넘어섰다는 통계까지 나왔다.


김기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