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외국인 석박사 1000명 유치…외국 간병인 도입도 추진

오세훈 시장,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 발표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 9월부터





서울시가 국내 대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이공계 분야 외국인 석박사 1000명을 유치하고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 인력난이 심각한 분야에 외국인 취업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외국인 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실리콘밸리처럼 전 세계 인재가 오고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글로벌 기업 유치부터 교육, 취‧창업 지원까지 우수 인재 유치책을 전방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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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대학과 손잡고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1000 명을 유치하고, 해외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영어가 통용되는 글로벌 창업지원시설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한다.

시는 또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올 9월 중 시작하고, 간병인‧요양보호사 등 돌봄 분야와 외식‧호텔업 분야 같이 인력난이 심각하지만 내국인만으로는 부족한 분야에 외국인력 도입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외국인을 우리 사회에 적극 포용하기 위해 집 구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월세 안심도움 서비스’를 시작하고, 출산전후 통합돌봄서비스, 영유아 발달검사 같은 임신‧출산‧돌봄서비스는 내‧외국인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오 시장은 “도시경쟁력은 역동성에서 나오고, 역동성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창의적 인재들이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이번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들고, 외국인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서울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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