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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16억 달러 중견 바이아웃 펀드 모았다 [시그널]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

목표 두 배 넘게 펀드레이징 마쳐

아시아 미들마켓 헬스케어 섹터 집중





EQT파트너스는 아시아 PE사업 부문인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가 16억 달러 규모의 ‘BPEA EQT 미들마켓 그로스 파트너십 펀드’(MMG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MMG펀드는 아시아 전역의 고성장 미들마켓 기업에 투자하는 경영권 바이아웃 펀드다. 헬스케어와 기술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테마별 관리 투자에 나선다. 당초 목표 모집액인 7억 50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게 펀드레이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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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에는 전 세계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기존 플래그십 펀드인 아시아 라지캡 바이아웃 펀드의 투자자들이 전체 약정액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남은 부분은 다른 EQT 펀드의 투자자면서 아시아 플랫폼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을 이뤘다. 상당수의 EQT 임직원들도 출자를 약정했다.

한편 지난 2월 결성된 240억 달러 규모의 EQT 10호 펀드와 3월 결성된 33억 달러 규모의 EQT 퓨처 펀드에 이어 MMG 펀드까지 자금 모집을 마무리 지으면서 올해 EQT의 글로벌 총 출자 약정액은 약 29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잔 살라타 EQT 아시아 회장 겸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 회장은 “지난 30년간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며 규모나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선도적인 라지캡 플랫폼을 완성시켰지만, 매력적인 미들마켓 기업에만 투자할 수 있는 자본 풀이 없어 아쉬웠다"며 "앞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를 만한 기업들을 발굴할 수 있는 트랙레코드와 현지 전문성, 글로벌 역량을 갖춘 데 더해 이제는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자본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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