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의정부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공동으로 27일 오전 녹양동에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구를 발굴, 주거환경 및 생활 편의를 개선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체결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 제1호집은 지난 1981년 팀스피리트 훈련 중 큰 부상을 입은 공상군경 국가유공자 김경수(87) 씨가 거주하는 주택이다. 킥오프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 및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택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집 주변을 정리했다. 집 내부는 도배와 장판 및 싱크대 교체를 진행하며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김 시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가구를 더 많이 발굴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