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김밥이 전남도농업기술원의 기술력 등을 토대로 수출이 가능한 ‘냉동깁밥’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된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K-푸드 열풍으로 미국 등 냉동김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에서는 장성군 소재 현대푸드시스템에 냉동김밥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유럽 등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날 현대푸드시스템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 농·수산물로 만든 ‘수출형 냉동김밥’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원은 김밥용 농·특산 자원 발굴·냉동김밥 제조기술 개발 △제조업체인 현대푸드시스템은 개발기술 실용화와 국내·외 시장 유통 △장성군은 냉동김밥 국내·외 유통 판로와 마케팅 지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냉동김밥용 적합 수산 부재료를 발굴하고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윤미숙 현대푸드시스템 대표는 “K-푸드 열풍으로 전 세계가 한국 식품에 관심을 두고 있는 시점에 전남농업기술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들과 협업해 도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사업화할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을 성공시켜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남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