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에 대해 “조금도 차질 없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파주 사회복지책마을에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북미지역) 출장 중에 북부특별자치도 때문에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큰일을 하는데 이런저런 일이 왜 없을 수 있겠는가”라며 “이런 도전과제들이 대처하기에 따라서는 궁극적으로는 더 좋은 기회, 긍정적으로 보면 특자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일 국민 공모를 거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명칭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발표했다. 확정된 명칭은 아니지만 이 명칭의 적정성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었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 등을 위해 북미지역을 출장을 떠난 상태였다.
지난 24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를 당부했다고 밝힌 김 지사는 “북부지역 당선자들이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다음 주에 국회에 가서 많은 분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이제까지 준비한 것이 스테이지 원(1단계)이었다면 스테이지 투(2단계)로 보다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좋은 성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상오 특위 위원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도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상오 특위 위원장은 “어찌 됐든 북부의 의원들도, 주민들도 북부에 있는 분들은 사실은 특별자치도를 많이 원하고 있다”면서 “도민들과 어떻게 소통하면서 갈 것인지가 앞으로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더 소통하면서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특별자치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구성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20명이 참여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