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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세 전쟁 반사이익·주주환원 기대…목표가↑"

[삼성증권 보고서]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증권 본사. 사진 제공=삼성증권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증권 본사. 사진 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016360)은 29일 현대차(005380)가 하반기에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과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4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날 현대차의 종가는 26만5000원이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현대차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를 예상한다”며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중국 업체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ROE 상관관계로 분석할 때 현대차의 적정 PBR은 1배”라고 평가했다. 이를 대입한 적정 주가는 38만70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44%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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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연구원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일본 완성차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도요타, 혼다의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은 10~12배”라며 “최소 1조원을 시작으로 2~3조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율주행, 로봇,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대한 투자를 감안할 때 규모 확대는 부담된다”며 “현대차는 1조 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예상하며, 여기에 배당성향 25%를 합산해 총 주주 환원율은 31~33%를 예상한다”고 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되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게 임 연구원의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올해 주당 배당금(DPS)은 1만2000원으로 예상한다”며 “현 주가 대비 배당 수익률은 4.5%”라고 설명했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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