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첫 라면 출시한 원주시 우산일반산업단지…20억 들여 환경 개선

산업통상부 주관 산단환경조성사업 공모 선정

1970년 대 조성, 기반 시설 노후 심각

주요 거리·공원·녹지·공공용지 등 환경 개선

원주시 우산산업단지 입산대길 3대 프로젝트. 사진 제공=원주시원주시 우산산업단지 입산대길 3대 프로젝트. 사진 제공=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산단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우산일반산업단지가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20억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나 공공기반 시설과 입주기업들의 시설이 노후돼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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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일반산업단지는 국내 최초 라면을 출시한 삼양식품을 포함 27개 기업, 17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1970년대 조성된 공장과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노후 산업단지 내 주요 거리와 공원, 녹지, 공공용지 등 환경 개선과 청년 친화 생활인프라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3년에 걸쳐 국비 2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원받은 국비를 통해 △매력적인 가로환경조성을 위한 ‘아름답길’ △스마트 편의시설을 도입하여 야간 이용객을 위한 ‘편리하길’ △기업과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를 위한 ‘함께하길’이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특화가로 조성 △스마트 안전 시설물 설치 △우산 스토리 경관 조성 △우산 활력 공간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장기적으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과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의 추가 공모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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