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정상외교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정 및 업무협약(MOU)에 서명한 뒤 오찬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저녁에는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찬 회담을 하며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정상외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줄리우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오찬회담을 갖고 경제·농업·교육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48개 국가가 참가하고 25개국 정상이 방한한다. 윤 대통령은 25개 국가 정상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경험과, 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석유화학·IT·통신·원자력·방산 등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아프리카 국가들이 협력을 적극 희망한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3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시작한다. 4일에는 본회의가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연합 의장국인 모리타니의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5일에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이 밖에 한-아프리카 청년스타트업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