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에코프로, 현대글로비스와 폐배터리 재활용 맞손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경쟁력에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기술력 접목

송호준(오른쪽) 에코프로 대표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폐배터리 재활용 MOU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코프로송호준(오른쪽) 에코프로 대표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폐배터리 재활용 MOU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086520)가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현대글로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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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 따르면 계열사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전처리와 후처리로 구분되는데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폐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공정이다. 후처리는 블랙파우더를 황산에 녹여서 직접 유가 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어 물류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52개, 해외 96개의 주요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국가 간 물류 이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를 기반으로 관련 인허가 취득 등에서 공동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에코프로씨엔지는 지난 4월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받아 물류자동화를 준비하기도 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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