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개인형 창고 임대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 100호점 개점

도심 거점 내 개인형 창고 임대 서비스

AI·IoT 기술로 온·습도 유지, 무인 운영





도심 거점에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개인형 창고를 구축해 임대하는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 지점 수가 100개에 도달했다. 좁은 공간 속에서 거주하며 짐을 외부에 보관해야 하는 도심 거주민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점 확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니창고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은 최근 100호점인 해운대장산역점을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컨시드롬은 2016년 미니창고 다락 1호점인 휘문고점을 열었고 2022년에는 50호점을 개점했다. 이후 지점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1년 반 만인 이달 100호점을 열게 됐다. 세컨신드롬이 올 들어 개점한 신규 지점은 수는 28개로 지난해 연 지점 수보다 많다.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세컨신드롬 관계자는 “최근 셀프 스토리지(창고)가 상가 공실이나 유휴 공간을 활성화하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여기에 미니창고 다락은 무인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창업 수요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세컨신드롬은 지점 확장과 함께 이용 고객 수와 만족도 모두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니창고 다락 회원 수는 이달 기준으로 약 5만 800명이다. 한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재이용률은 91.5%다.

미니창고 다락은 개인이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원하는 크기 공간을 희망하는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창고 대여 서비스다. 세컨신드롬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모든 지점을 큰 인력 개입 없이 운영한다. 상시 온·습도 관리를 해 의류 등 주변 환경 관리가 중요한 물품도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부분 미니창고 다락 지점은 도심 거점에 자리해 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1인가구를 중심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미니창고 다락을 만나 넓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점 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