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크래프톤 계열사가 투자한 AI 스타트업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사 와들

프리시리즈A 20억 원 투자 유치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 개발사 와들이 2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035720)의 투자 자회사 카카오벤처스와 크래프톤(259960)의 계열사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및 크래프톤이 지분 27.47%를 확보한 패스트트랙아시아의 투자 자회사 패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드 투자에 참여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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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들은 상품 정보와 리뷰를 학습한 AI가 점원처럼 상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솔루션 ‘젠투’를 개발했다. 가장 많은 이탈이 발생하는 상품 탐색 단계에서 구매자의 이탈을 낮추고 결제전환율을 높이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용자와의 대화 내역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스스로 최적의 판매 전략을 찾기도 한다. 현재 밀키트, 주류, 영양제, 침구 등 품목에 대해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이 젠투를 이용하고 있다. 올해 3월 미국 현지에서 열린 오픈AI 매칭데이 상위 3개 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김영무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와들은 고관여 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압도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했다”며 “모바일 시대 이후 새 기점이 열리고 있는 현재, '대화형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들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쇼핑몰 방문자의 관심 주제와 취향 분석 결과를 제공, 개인화 푸시 알림·기획전 설계 등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자동차, 부동산, 금융 등 영역으로 범위를 넓힌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활용해 새로운 인터페이스 시대를 열고 디지털 저변 확대를 이끌어 가도록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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