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신원식 장관, K방산 세일즈 나선다…루마니아‧폴란드 순방

K2전차·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 논의

폴란드에 후속 방산계약 체결의지 표명

사진 제공=국방부사진 제공=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해 동유럽 국가를 상대로 K-방산 세일즈에 나선다.

신 장관은 오는 17∼21일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차례로 방문해 양자 군사 및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한국 국방장관으로서 루마니아 방문은 신 장관이 처음이다.



신 장관은 19일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신 장관은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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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루마니아 측이 관심을 보이는 K-9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K-2 전차, 방공망체계 등 한국산 무기체계 수출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등 총 1조4천억원 규모 루마니아 방산 수출을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3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전차 현대화 사업에 현대로템이 K2 전차를 앞세워 루마니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어 폴란드를 방문해 양자 방산 협력을 핵심 의제로 논의에 나선다. 신 장관은 20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제2차 한국·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주재한다. 이 회의는 양국 국방장관이 수석대표인 정례 협의체로,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폴란드 방문 기간 신 장관은 123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폴란드 방산 수출 1차 이행계약 이후 후속 계약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조속한 계약 체결 마무리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 장관은 국산 전투기 FA-50이 배치된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를 방문하고, 한국·폴란드 전략대화에도 참석한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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