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쉬인, 한국 진출 선언…"마케팅 강화"

4월 한국 전용 홈페이지 개설

데이지 앰배서더 김유정 발탁

SPA 브랜드·패션 플랫폼 '촉각'

김유정 데이지 화보 이미지. 사진 제공=쉬인김유정 데이지 화보 이미지. 사진 제공=쉬인





중국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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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은 20일 “지난 4월 한국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쉬인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하고 김유정이 직접 큐레이팅한 데이지의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쉬인이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쉬인은 5달러 스커트, 9달러 청바지 등 저렴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순이익은 20억 달러(2조7000억 원)로 SPA 경쟁 브랜드인 자라와 H&M을 넘어섰다. 업계는 쉬인의 한국 시장 진출로 스파오·탑텐 등 국내 SPA 브랜드뿐 아니라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W컨셉 등 패션 플랫폼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도 패션 부문에서 상당수 중국산을 판매하고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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