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U+ 생성형AI '익시젠' 출시…연내 8개 서비스 적용

'엑사원'에 통신 데이터 학습

개발 비용 줄이고 보안 챙겨

사내 업무 효율화 등 목표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젠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젠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25일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방대한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모델인 익시젠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사내 업무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에 LG유플러스의 통신과 플랫폼 관련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대화와 고도화된 예측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기반으로 연내 8개의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네트워크 현장의 통신 품질 점검 등 업무를 돕는 네트워크 업무 네트워크를 포함해 챗GPT처럼 대화 기반의 상담 서비스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개발자는 물론 일반 임직원도 익시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개발 플랫폼 ‘익시 솔루션’을 사내에 우선 도입했다. 조만간 B2B 고객사에게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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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익시젠이 생성형 AI 모델 개발 비용과 시간을 기존보다 줄였고 외부와 차단된 서버를 기업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도 도입할 수 있어 보안도 챙겼다고 설명했다. 또 지적재산권이나 저작원 침해 예방을 위해 라이선스 문제가 해소된 데이터를 사용했고 AI의 윤리 문제에 대응해 유해 정보를 걸러낸 데이터를 학습했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익시젠을 사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며 자사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며 “향후 익시젠과 익시 솔루션 활용 사례를 늘려가며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AX(AI 전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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