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유니폼 중앙에 퀄컴테크놀로지의 스냅드래곤 로고가 각인된다.
퀄컴은 맨유와 메인 유니폼 파트너 계약을 맺고 스냅드래곤 브랜드가 적용된 2024~2025 시즌 유니폼을 2일 공개했다.
기존에도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온 양측은 이번 유니폼 전면 스폰서 계약을 통해 협업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유니폼 전면에 새겨질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차세대 PC, 확장현실(XR) 및 가상현실(VR) 헤드셋, 게임,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동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브랜드에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3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 탑재됐다.
맨유 선수들은 이달 31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최신 유니폼을 처음 착용할 예정이다. 어웨이·서드 유니폼은 7월 말 공개된다. 팬들은 유니폼 전면의 스냅드래곤 로고를 스캔해 맨유의 홈경기장인 ‘올드트래포드’ 콘텐츠를 증강현실(AR) 기술로 경험할 수도 있다.
장클로드 블랑 맨유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홈 유니폼 출시는 매 시즌 개막을 앞두는 설레는 순간”이라며 “특히 올해는 스냅드래곤을 주요 유니폼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돈 맥과이어 퀄컴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 세계 11억 명의 열정적인 팬과 몰입도가 높은 팔로어 층을 보유한 맨유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가장 유명한 구단 명가”라며 “퀄컴은 이번 계약으로 브랜드를 한 차원 더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에서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브랜드에 대해 알리고 호감도를 제고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