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비포' 시리즈 3부작이 17일부터 릴레이 재개봉을 확정했다.
2일 에무필름즈는 로맨스의 정석을 담은 '비포' 시리즈를 17일부터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1996년 국내에서 개봉했던 '비포 선라이즈'(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줄리 델피)과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에단 호크)가 우연히 기차 안에서 만나 그림 같은 도시를 배경으로 서로를 향한 이끌리는 감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후 다시 재회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비포 선셋', 부부가 된 '비포 미드나잇'이 연이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설의 '비포' 시리즈로 등극했다. 셀린 역과 제시 역에 동일한 배우가 캐스팅되며 나이가 점차 들어가는 연인의 모습을 그려낸 '비포' 시리즈 3부작은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이번 개봉을 통해 또 한 번 국내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