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대통령, 어제 최상목·이창용 등 '경제 F4'와 만찬

정책실장·정책수석도 참석…"격려 위해 마련"

지난 5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5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경제·통화·금융 당국의 수장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F4’와 식사를 함께 했다. 대통령실의 경제 분야 참모인 성태윤 정챙실장, 박춘섭 경제수석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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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윤 대통령과 경제 당국 수장들은 지난 5월 9일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계기로 만찬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에 변경이 생기면서 2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2년간 펼쳐온 경제정책 성과가 최근 성장률·수출 지표 개선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면서 보다 과감한 정책 추진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일 국무회의에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최고인 20위를 기록했다며 “정부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밖에도 경제 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의 구석구석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물가, 일자리 문제를 보다 세심히 챙겨야 한다는 당부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만찬에 자리한 한 참석자는 “격려 차원으로 마련된 자리이었다”고 전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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