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업을 시작하고자 매장 입지를 고민하던 자영업자 A씨. 관련 콘텐츠를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일부 콘텐츠는 유료 결제해야 했고, 일부는 신뢰할 수 없었다. 그러다 국가공무원 우수 학습 자원이 공개됐다는 정보를 듣게 된 그는 ‘인재개발플랫폼’을 찾아 열린강좌를 수강했다. 교육과정을 통해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인구정보, 상권정보, 교통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의 매장 입지를 선정했다.
앞으로 국가공무원의 온라인 학습 자원이 앞으로는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된다. 4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우수 학습 자원의 공유·확산 및 범국가적 활용을 위해 ‘인재개발플랫폼’ 대국민 공개강좌 서비스 ‘열린 강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재개발플랫폼은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학습 허브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국가공무원만이 인재개발플랫폼 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열린 강좌’를 통해 국민 누구나 우수 학습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공개된 ‘열린 강좌’는 각 부처에서 제공한 국토·건설, 농림·식품 등 10개 분야, 50개 학습콘텐츠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에 관한 이러닝 영상을 공개해 일반 국민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공간정보’에 대한 개념, 활용 분야 및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웹툰 콘텐츠를 공개했다. ‘나의 개는 괜찮을까?’라는 제목의 이 콘텐츠는 반려견을 기르는 국민에게 개 브루셀라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행복한 반려 가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인사처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폭넓은 참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해 국민에게 풍부한 학습 자원을 확대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우수 학습 콘텐츠를 개방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확충해 ‘열린 강좌’를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