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지난 1년간 5%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갤럽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를 보면 오 시장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긍정률은 55%로 지난해 상반기 50%보다 5%포인트 뛰었다. 민선 7기 후반인 2021년 하반기의 51%보다는 4%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18세~29세와 30대의 지지율이 55% 였고 40대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했다. 60대 이상은 60%, 70대 이상은 73%로 긍정 평가가 압도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3%에 달했다. 중도층 긍정 평가도 54%로 절반을 넘겼다.
서울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손목닥터9988, 무제한 대중교통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등 참여자 100만명을 넘긴 밀리언셀러 정책이 보수를 넘어 중도층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평소 약자와의 동행 등을 강조하며 보수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이번 직무평가는 한국갤럽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346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1.7%p, 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