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를 통한 전남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오랜 기간 우호관계에 있는 중국 저장성을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중국 저장성 방문 기간 전남도 관광설명회 개최,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 전남도와 중국 저장성 간 경제·문화·관광 분야 실질 협력 활성화 방안 논의 등에 나선다.
첫날인 8일 중국호남향우회와 현지 거주 유학생 등 30여 명을 초청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모집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9일에는 이롄훙 저장성 당서기와 회담을 하고,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남도 관광설명회 개최,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안착 등에 저장성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확대와 무역·문화·관광 및 인적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여수에서 개최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 저장성의 참여도 요청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현지 여행·항공업계 관계자, 언론인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남도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아웃바운드 여행사인 에이앤티, 중국 항공운항 계약대행사인 노타에어서비스와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과 저장성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무안~항저우 정기노선 취항으로 두 지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저장성 방문 기간, 더욱 깊은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공통 관심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중국 10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이나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중 저장성은 가장 오래된 교류지역이다. 1993년 우호 교류 협약 이후 1998년 자매결연으로 관계를 격상하는 등 30여 년 넘게 한·중 대표 우호 지역으로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