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눈에띄는 가방덮개·안심우산…'안전'에 진심인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 취임 10년간

年 51차 이상 안전교육 이수

체험시설 늘리고 인프라 강화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학생들의 가방안전덮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학생들의 가방안전덮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10년간 안전 교육 확대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14년 박종훈 교육감 취임 후 안전 정책은 경남을 넘어 전국에서도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경남교육청은 7일 학교 교육과정에서 연간 51차시 이상 안전교육 이수 의무화로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한 체험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안전 인프라는 진주에 문을 연 경남학생안전체험원이다. 안전체험원은 지난 2015년 12월 교육부 학생안전체험시설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설립 추진 계획을 수립해 2019년 9월 24일 개원했다. 교육청 단위에서 설립한 전국 최초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다.



교육원은 교육부가 제시한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 교육을 위해 마련된 기관으로 7개 교육관과 33개 교육장으로 공간을 갖췄다. 운영 당시부터 ‘함께 만드는 안전·모두가 행복한 삶’을 비전으로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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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까지 14만 명이 넘는 체험객이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체험객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4만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하며 정상화됐다. 체험원은 안전의식 고취와 위기대처능력신장을 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 △지속가능한 안전교육자료 및 정책연구 개발 △교직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 안전교육 연수 등을 목적으로 한다.

경남교육청은 양산과 남해에도 각각 학생안전체험원을 설립해 학생 안전사고 대비 체험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에 더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가방안전덮개와 안심우산도 시인성을 높여 제공 중이다. 형광색으로 제작한 안전덮개는 호주에서 가방에 제한속도 30㎞ 스티커 붙이는 것을 참고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생들이 등하교 중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용품을 개발했다. 노란색 계열로 만든 안심우산은 2026년까지 재적학생 20%까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속에서 미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남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안전체험원에서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경남 진주시에 있는 안전체험원에서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창원=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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