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8일 오후 12시 57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45% 하락한 7878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2.51% 하락한 410만 9000원이다. 테더(USDT)는 0.28% 오른 1427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00% 하락한 69만 6500원, 솔라나(SOL)는 4.26% 하락한 18만 67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4.81% 하락한 5만 5161.8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5.57% 내린 2880.23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과 동일한 1.00달러, BNB는 5.81% 하락한 488.49달러다. SOL은 7.95% 내린 130.79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8400억 달러(약 2536조 1994억 원) 증가한 2조 2000억 달러(약 3032조 4123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전 세계 정부의 비트코인(BTC) 매도가 과대평가 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정부의 BTC 매도량이 BTC 총 유입액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2023년 이후 2240억 달러가 BTC 시장에 유입됐고 정부가 매도할 수 있는 BTC는 약 90억 달러”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2023년 이후 총 누적 실현 가치의 4%에 불과하다”며 “공포·불확실성·의심(FUD)을 조장하는 정부에 영향받지 말 것”을 권고했다.
BTC 매도세로 이목을 끄는 나라는 독일과 미국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 몇 년간 범죄 수사, 세금 집행 등을 이유로 BTC를 몰수해왔고 현재 4만 1200BTC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약 21만BTC를 보유한 세계 최대 BTC 보유국이다.
한편 현재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가 ‘매우 공포’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를 두고 주기영 CEO는 “정부의 매도만을 근거로 투자자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