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4대 古都 유적·유구 2만 건 정보 담은 디지털 지도 서비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도시유적 GIS’ ‘현장조사 Map’ 제공

매장유산 조사기관 대상…경주·부여 등 유적 정보 한곳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10일부터 매장유산 조사지원용 공간정보시스템 ‘도시유적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와 ‘현장조사 Map’을 구축하고 조사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공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도시유적 GIS’는 디지털 지도상에 4대 고도(古都, 경주·부여·공주·익산)를 중심으로 발굴된 2243건의 유적과 2만 7385건의 유구에 대한 상세정보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지형도·지적원도, 옛 항공사진, 고분 분포도 등을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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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자들이 현장조사 때마다 국토교통부, 국가기록원 등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데 2~3일 걸리던 기존 소요 기간이 이 통합 시스템을 이용하면 30분 이내로 줄어들 수 있다.

또 ‘현장조사 Map’은 문화유산 현장조사 정보를 ‘도시유적 GIS’와 연계된 디지털 지도상에 기록, 편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해 실제 문화유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적용·관리할 수 있어 현장조사 환경과 기술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유산 조사지원용 공간정보시스템의 공공 온라인 서비스는 일단 매장유산 조사연구 ·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한 후 계정을 발급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향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대국민용 시스템으로도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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