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판매가 시작된다.
정부가 원금을 보장한다는 점이 큰 장점에도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았던 만큼 이번에는 10년물 판매를 대폭 늘린 점이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두 번째 청약을 받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출시된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 가능하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1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 3.425%일 때 1억원 어치를 매입 후 만기보유 시 세전으로 1억4004만원을 받을 수 있다. 20년물의 가산금리가 3.520%일 경우 마찬가지로 1억원을 투자해 만기보유 시 원금의 2배 수준인 1억9974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7월 발행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또한 중도환매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도 있고, 개인투자용 국채로는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