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올해 총 2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1000억원 상당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이듬해인 지난해(1500억원)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사업에 사용하는 것으로, 대출 지원 시 사전에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아야 한다. 자금 사용 후 사후보고도 의무일 정도로 발행 자격이 까다롭다.
신한은행은 올해 발행한 자금을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 설비를 구축·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지원받는 이차보전 금액을 녹색대출 금리 우대에 활용해 자금조달·자금운영·시스템에 이르는 녹색금융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