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년만에 나온 '교촌옥수수' 치킨 신메뉴…개발 기간만 1년

꿀·옥수수·버터 들어간 특제 소스

표면에 옥수수 플레이크도 버무려

오리지날·레드·허니 이을 '야심작'

신메뉴 ‘교촌옥수수.’ 사진 제공=교촌에프앤비신메뉴 ‘교촌옥수수.’ 사진 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이 2년 만에 신메뉴를 출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공개했다. 교촌옥수수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특제 소스를 만들어 달콤한 풍미를 냈다. 치킨 표면에는 옥수수 플레이크를 버무렸다. 시즈닝이 아닌 실제 옥수수를 압착해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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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 과정엔 1년 동안 4330마리의 닭이 동원됐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은 “통옥수수 알갱이를 넣었지만 풍미가 살지 않았던 초기 시제품 대신 마지막으로 찾아낸 게 플레이크”라면서 “1년 간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엄청났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교촌옥수수가 기존 메뉴의 의존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교촌의 치킨 매출에서 오리지날(1991년)·레드(2004년)·허니(2010년) 메뉴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는다. 이 상품들이 교촌의 성공을 이끌었지만, 라인업이 만들어진 지 올해로 14년 째인 만큼 새로운 히트 메뉴가 필요했다는 뜻이다. 윤 부문장은 “기존 고객 뿐 아니라 102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네 번째 시그니처 메뉴로 시장에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옥수수는 ‘통안심’ 메뉴로도 출시된다. 자르지 않은 안심살로만 만든 새로운 구성의 순살 치킨이다. 닭가슴살의 담백한 맛을 원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원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윤 부문장은 “부드러움과 식감이 확실히 가슴살과 다르다”면서 “통안심살로만 만든 메뉴는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이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사옥에서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촌에프앤비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이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사옥에서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촌에프앤비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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