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마사회·그랜드코리아레저·한국농어촌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가정의 권익 구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은 권익위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16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특별한 사정으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을 발굴해 1가구당 1회에 한해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권익위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기 가정을 수시로 발굴하고 한국마사회·그랜드코리아레저·한국농어촌공사·한국석유공사에 추천하며 한국마사회·그랜드코리아레저·한국농어촌공사·한국석유공사는 기부금 4000만 원을 모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기탁받은 기부금을 관리·집행하며 지원이 더 필요한 위기 가정에는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한다. ‘좋은이웃들’은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 복지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익위는 내년부터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 참여 기관을 더 확대해 긴급 생계 지원액을 늘리고 은둔 청년을 위한 말타기 체험, 청소년 지역 관광 체험 등 참여 기관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