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사기탄핵TF' 위원장에 '친한' 장동혁 최고위원

추경호 원내대표, 전날 직접 위원장직 제안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야권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응하기 위한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 위원장에 장동혁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장 최고위원에게 사기탄핵TF 위원장직을 맡겼다. 야권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판사 출신으로서 법리에 밝고 지도부급 인사인 장 최고위원이 TF를 이끄는 편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장 최고위원은 이르면 이번 주 내 TF 위원 구성을 완료한 뒤 정식 기구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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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위원은 ‘친한(친한동훈)계’ 핵심으로 꼽히지만, 추경호 원내지도부 체제에서 원내수석 대변인을 지내는 등 추 대표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제보자인 김규현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JTBC 등이 합작한 ‘제보 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날 해당 의혹을 보도한 JTBC 기자를 방송사 업무 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변호사도 전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혐의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에 의해 대검찰청에 고발당했다.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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