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088980))가 경기도 하남시에 자리한 데이터센터(하남 IDC)를 취득하는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맥쿼리인프라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가는 7340억 원이다. 하남 IDC의 총 수전 용량은 40㎿(메가와트)다. 수전용량은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전력의 용량을 나타낸다. 데이터센터는 많은 전력을 소비하므로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
하남 IDC는 6637.5㎡ 부지에 설립됐다. 12층 높이에 연면적 4만 1919.45㎡ 규모다. 임차인은 LG CNS다. 실제 이용자들은 LG CNS와 각 임차 공간을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자체 비용으로 IT 설비를 설치·관리·운영하는 코로케이션(임대용) 데이터센터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하남 IDC는 안정적인 통신망이 제공되고 추가적인 수전 확보가 어려운 수도권에 위치해 관련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