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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도전' 임시현, 英선수 꺾고 8강 진출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서 영국 선수에 7대1 승

8강전서 멕시코 선수와 대결 펼쳐 4강 도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 파리=성형주 기자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 파리=성형주 기자




이번 대회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8강에 진출하며 3관왕 도전을 향해 순항했다.

임시현은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메건 해버스(영국)을 7대1(28대28 27대26 27대21 28대26)로 물리쳤다.



앞서 32강전에서 레자 옥타비아(인도네시아)를 6대0(28대27 27대26 29대27)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라온 임시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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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28대28로 비기며 경기를 시작한 임시현은 2·3세트 살아난 샷감을 바탕으로 승점 4점을 가져왔다.

4세트도 완벽한 임시현의 흐름이었다. 9점, 10점, 9점을 쏜 임시현은 9점, 8점, 9점을 쏜 해버스를 2점 차로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8강에 진출한 임시현은 이날 20시 13분에 같은 장소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임시현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도 다른 8강전에서 승리하면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임시현은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10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어 그는 김우진(청주시청)과 조를 이뤄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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