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대표 농기계제조업체 지금강이엔지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결실로 주목 받는 특허제품 ‘멀티롤 고속쟁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멀티롤 고속쟁기’는 쟁기질과 동시에 로터리 작업을 수행해 농사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한 번에 두 가지 작업을 할 수 있어 농기계 사용에 따른 유류비, 인건비 절약으로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강이엔지는 오는 9일 전남 해남군에서 ‘멀티롤 고속쟁기(고속쟁기-로터리 동시 작업기)연시회’와 ‘벼 무써레질 재배 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멀티롤 고속쟁기는 제품의 내구성 확보, 다기능화를 위해 최적의 회전수(RPM) 적용과 충격흡수미션장치를 장착하는 등 기술적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이 2025년 시범사업으로 보급하는 벼 무써레질 재배 기술(무써레이앙 농법)의 설명회도 진행된다. 이 같은 신농법은 써레질로 논의 수평을 잡는 과정을 3~4월 레이저 균평으로 대체하고, 모내기 10일 전 제초, 7일 전 담수(5일 이상 유지) 하는 것이 핵심이다. 써레질을 레이저 균평작업으로 대체하면 농번기 일손을 분산할 수 있고, 최대 58% 농기계 사용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비점·흙탕물·비료·농약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물 사용량을 절감해 저탄소 ESG농법도 실현할 수 있다.
김식 지금강이엔지 대표는 “멀티롤 고속쟁기를 통해 무써레이앙 신농법과 직파 농법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