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마를 재배하고 판매와 유통을 조직적으로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지난 7일 대한민국경찰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문의 보물찾기’라며 주변의 흔한 장소에서 대마를 찾아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엔 길가와 에어컨 실외기, 두꺼비집 등 일상적인 공간 곳곳에서 대마가 발견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겼다. 발견된 대마는 어두운 포장지에 포장된 작은 크기로, 언뜻 작은 사탕 혹은 간식처럼 보인다.
평범한 장소에 은밀하게 숨겨진 이 대마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거래 중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가 대금을 받으면 특정 장소에 마약을 던지듯 숨겨두고 구매자가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거래자끼리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이 유지된다는 특성이 있다.
한 일당은 대마를 판매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이들은 대마 재배·판매·운반 등 역할을 철저히 분담했다. 불법 판매·유통을 위해 타인의 자동차 번호판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대마를 불법 재배·판매·유통한 총책을 비롯해 일당 7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