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시티(지능형 도시) 전환을 지원한다. 유동 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축제를 기획하거나 소비 데이터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방안을 찾는 식의 협업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14일 전남 화순군청, 나이스지니데이타, 티브릿지코퍼레이션과 ‘도시 데이터 기반의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각자 가진 데이터를 활용해 화순군의 관광·문화·교통 등 현안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인구, 나이스지니데이타는 소비와 물품 구매, 티브릿지코퍼레이션은 주민 설문조사 데이터를 제공한다. 화순군청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충남 천안시와도 협업해 AI 기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지자체에 도시 데이터를 제공해 지역 행정을 효율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허남경 LG유플러스 CXM담당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기반의 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사회가 스마트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화순군청과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을 확대해 지역민들에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