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대학이 오는 20일부터 ‘2024년 2학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민대학은 중부권, 동남권, 모두의학교 캠퍼스 등 3개 학습장에서 연간 4학기로 운영한다. 올해 교육과정은 특별학기(2~3월), 1학기(4~6월), 계절학기(7~8월), 2학기(9~12월)로 나뉘어 진행한다.
2학기에는 인문 교양 분야는 물론 디지털 문해력, 창의력, 창업가 정신 등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강좌 192개가 마련됐다.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송월길 52)는 △서울의 역사를 재해와 환경 변화를 통해 재해석하는 강좌 △미래 사회 변화 예측을 통한 경제와 직업 전망 강좌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미디어 창작캠프 △이색 직업인 '티 블렌더'와 함께 다양한 재료를 섞어 나만의 차 체험 강좌 등을 연다.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는 △네덜란드 합리주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윤리학 탐구 강좌 △직접 인공지능과 코딩을 체험하는 강좌 △다빈치, 피카소,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들의 창의적 사고 방식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 향상 강좌 △크라우드펀딩 실전 노하우를 통해 나만의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강좌 등을 마련한다.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42)는 △영화, 광고, 팝송 등 친숙한 대중문화에서 활용된 영미 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강좌 △온라인 구독경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미디어 활용법을 배우는 강좌 △미래 사회 뉴미디어와 관련된 흥미로운 현상들을 탐구하는 강좌 △인생정리 툴킷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강좌 등을 연다.
특히 이번 2학기에는 ‘중장년 맞춤형 경제 교실’이 본격 운영된다. 중장년 맞춤 경제 특강과 중장년 맞춤 재무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강부터 상담까지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서울시민대학 2학기 교육과정 1차 수강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2차 수강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1차 개강은 다음달 10일, 2차 개강은 11월 5일이다.
김종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본부장은 “시민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좌는 물론 인문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준비했다”며 “서울시민대학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