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001200)이 해외 주식 투자 인기와 채권 분야에서의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37억 5100만 원과 당기순이익 363억 3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46%, 32.46% 증가한 수치다. 올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0억 6603만 원과 206억 7445만 원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IB(투자은행) 채권발행시장 부문에서 회사채 인수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으며 미국 주식 시장 호황 속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결과 올 6월 해외주식 일평균 약정금액이 지난해 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WM) 분야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종합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따라 올 상반기에도 금융상품 자산과 수익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