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19일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재차 영수회담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루빨리 만나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께서 여야 대표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해서 지금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놓은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민생 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출마로 약 두 달 만에 최고위에 복귀한 이 대표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약간 낯선 풍경 같다”면서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당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다시 맡게 해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다시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치의 목적은 뭐라 해도 먹고사는 문제, 먹사니즘”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에 부여된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하나로 모아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열어가겠다”며 “이제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됐다. AI시대를 대비할 기본사회 비전,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고속도로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리 앞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