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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신유빈, 16세 첫 월급부터 시작했다"…'갓유빈' 멈추지 않는 선행 '폭풍 감동'

신유빈. 사진=뉴스1신유빈. 사진=뉴스1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탁구 꿈나무들에게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유빈의 지난 선행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지난 16일 “신유빈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모델로 발탁됐다”며 “신유빈의 요청으로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초등학생 탁구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으로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신유빈이 과거 10대 시절부터 꾸준한 선행을 해왔다는 미담이 빠르게 확산했다.



‘탁구 신동’으로 불리던 신유빈은 초등학생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고, 만 14세 나이에 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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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한 신유빈은 16살 때 받은 첫 월급으로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신유빈은 고향인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기부했고, 이듬해인 2021년 8월에도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광고 수익금 8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5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에는 소속팀에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전부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돕고 싶다며 수원의 한 노인복지관을 찾아 2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유빈은 이번 광고 모델료 기부금 전달식에서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게 저에겐 더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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