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된 대테러 훈련 중 군인·경찰관 등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는 대테러 훈련 예행연습 도중에 연막탄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 연막탄의 파편이 튀면서 훈련에 참여한 육군 장병 2명과 경찰 2명, 사회복무요원 1명 등 총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중 병사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뒤 부대로 복귀했으며 나머지 4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는 "연막탄 발사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서울 인근에서는 테러대응 훈련 중 드론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이 다쳤다. UFS 연계 대테러 훈련 중 육군이 조종하던 드론이 추락하며 인근에서 시설 경비를 담당하던 기동대 소속 경찰관 이마가 7㎝가량 찢어지며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