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디자인박물관 조감도. 사진 제공=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는 용호성 제1차관 주재로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국립디자인박물관 개관위원회’ 위원 13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립디자인박물관 개관위원회는 오는 2028년 세종시에 개관할 예정인 국립디자인박물관의 건립과 전시, 소장품 수집, 운영 등 개관 준비를 위한 주요 사항에 대한 자문기구이다. 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3년이다.
위원회에는 문체부 장관 지명에 따라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 오창섭 건국대 산업디자인과 교수, 정병규 ‘정병규 디자인’ 대표, 최소현 네이버 디자인·마케팅 부문장, 신승원 ㈜아트마이닝 대표, 최범 디자인 평론가, 최성호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등 산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 사용자 경험·사용자 환경(UX/UI) 디자인, 공공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 관장, 김영진 한복디자이너 등 패션·한복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을 비롯해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이 국립디자인박물관의 개관 준비를 돕는다.
국립디자인박물관은 총사업비 1029억 원, 연면적 1만 7419㎡,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믄체부는 이날 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전시와 운영 전반에 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 디자인사 관련 다양한 자료 수집,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연구와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용호성 차관은 “단순히 하나의 박물관이 더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한국 디자인계의 발전과 디자인 문화의 국민 향유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