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음주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

2차 공판 혐의 인정 후 이틀 뒤 보석 신청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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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1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은 법원이 적당한 조건을 붙여 구속의 집행을 해제하는 재판 및 그 집행을 말한다.

김 씨는 지난 19일에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 모두를 인정했다. 또한 피해자와 합의한 사실도 밝혔다. 담당 재판부는 다음달 30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예고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김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 등으로 인해 음주 수치 측정이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배제된 상태다.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같이 구속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는 지난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임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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