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에 최재봉 본청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정재수 본청 조사국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박재형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보임됐다.
국세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민수 신임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첫 인사다.
최 신임 차장은 1971년 전북 완주 출신으로, 남성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국제조세관리관, 개인납세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징세송무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인사 배경에 대해 “최 차장은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치밀한 법인 세원관리로 소관 세입예산 확보에 노력했다”며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조기환급을 통해 기업 자금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청장에 임명된 정 국장과 중부지방청장으로 가게 된 박 관리관은 각각 행시 39회다.
양동훈 본청 징세법무국장은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박광종 중부청 조사3국장은 광주지방국세청장에 보임됐다. 한경선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김대원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임명됐다. 국세청 조사국장에는 민주원 본청 개인납세국장이, 복지세정관리단장에는 박종희 서울청 조사4국장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