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에이블리가 상반기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거래액은 올해 2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반기 거래액과 매출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595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조 단위 거래액을 기록한 패션플랫폼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액 상승세는 패션·뷰티·라이프 등 카테고리 전반에서 관찰됐다. 상반기 브랜드 패션 거래액은 115% 크게 늘었다. 같은기간 동대문 시장 기반의 ‘소호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30% 증가했다. 뷰티는 120%, 푸드는 160% 거래액이 커졌다. 에이블리가 신사업으로 운영 중인 남성 패션 플랫폼 ‘4910’도 거래 규모가 베타 서비스 기간인 작년 하반기 대비 370% 증가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신규 이용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이들이 충성도 높은 진성 고객으로 빠르게 정착하며 여성 패션 플랫폼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만큼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