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이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라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0%) 오른 3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주가가 2.13% 하락한 에코프로(086520)비엠(17만 100원)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코스닥 시총 1위가 뒤바뀐 것은 지난해 9월 4일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를 제친 후 근 1년 만이다.
알테오젠은 올 초 대비 주가가 219.80% 급등하며 시총 순위도 무려 1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물질과 제조 방법이 미국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알려지며 23일 하루에만 주가가 9% 오르기도 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2차전지 업종이 흔들린 사이 바이오 업종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잇따른 수주 계약과 호실적 등 바이오 업종의 주가 반등 조건은 이미 갖춰졌다”며 “여기에 금리 인하라는 상승 동력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