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김주형이 국내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한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27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주형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 건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 참가로 김주형은 2년 5개월 만에 국내팬들에게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김주형은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다. 한국에서 2년여 만에 경기할 기회를 준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그리고 제네시스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세계 여러 장소에서 경기하며 다양한 조건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대가 무척 크다"고 전했다.
한편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치러졌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코리아 챔피언십과 통합되면서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로 개최된다. 총상금은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 달러로 KPGA 투어 선수 30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박상현은 국내외 최정상 선수들을 맞아 올해 통합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대회 입장권은 당일 입장 가능한 '일일권'과 대회 기간 내내 입장할 수 있는 '전일권'으로 구분되며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1차 기간에는 정상가의 30%를 할인하며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2차 기간에는 20%를 깎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