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잘파 성지된 마포 홍대로드…내수불황에도 외식·관광객 늘었다.





홍대 레드로드로 대표되는서울 마포구가 잘파 세대 사이에서 가장 힙한 지역으로 주목받으면서 외식·관광객 유입 등 지표에서 수위권을 차지했다.



마포구는 28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올해 20대 외식 이용 순위에서 마포구가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019년 대비 올해 외지인 외식 이용 비중 증가폭 역시 마포구(2.7%)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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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수도 크게 늘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 레드로드 조성 전 서교동 일대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3만 명대였으나, 조성 후인 2023년 11월에는 13만 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6월에도 18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이 지역을 찾아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굳혔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홍대 지역의 6개 매장은 올해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진행된 슈퍼위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40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마포구측은 “홍대 일대 상권이 레드로드 조성으로 연남, 상수, 합정까지 확장되어 상권이 커졌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들이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마포구는 서울시 관광특구 활성화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가 서울의 대표적인 힙한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서울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관광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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