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기존 ㈜한화·한화솔루션(00983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표에 이어 그룹 내 경영 보폭을 한층 넓히며 지배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오션(04266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투자·사업),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 후 한 달 만에 그룹 경영진 후속 인사를 추가로 단행한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