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동운 공수처장 재산 33억 신고…노정연 고검장은 82억

장녀 명의 단독주택 전세권 포함해 33억

김창진 검사장 38억·임승철 검사장 7억

전체 대사장 중 최고액은 노정연 고검장 82억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약 33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제8회 수시 재산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오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33억6490만 원을 신고했다. 오 처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16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장녀 명의로 3000만 원 상당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단독주택 전세권을 보유하는 등 총 16억7077만 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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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는 장녀 소유의 경기 성남시 수정구 땅 4억2000만 원을 포함해 총 4억2767만 원을 신고했다. 이밖에도 가족과 함께 12억 2904만원 상당의 예금, 4951만 원 상당의 증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법무·검찰직 재산신고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37억 9638만 원을 신고한 김창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이다. 김 검사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23억98백만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 등 건물 26억28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예금 11억 852만3000원, 총 2985만원 상당의 자동차 5대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철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현직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인 6억9648만 원을 신고했다. 임 검사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24억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등을 소유했으나 채무 19억 4797만 4000원을 신고했다.

전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한 사람은 퇴직한 노정연 전 대구고검장이다. 노 전 고검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82억6968만 원이다. 그는 배우자와 함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서초동 사무실 등 건물 57억6972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가족과 함께 예금 11억3092만 원, 증권 23억203만 원, 골프 회원권 2억83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정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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